“4차산업 장애인 핵심인재 육성 박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치성 댓글 0건 조회 462회 작성일 22-03-24 11:10

본문

“4차산업 장애인 핵심인재 육성 박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인터뷰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새 정부 출범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전반에 변화와 활력을 주문한다. 장애계도 윤석열 당선자가 약속한 장애인 노동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디지털훈련센터 전국 확대 등 4차산업 인재육성 공약에 주목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을 만나 장애인 고용지원 정책변화와 주요 성과, 기대효과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조향현 이사장.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소셜포커스

코로나19 여파로 장애인 고용시장도 많이 위축됐다. 장애인 취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제시할 수 있는 타개책은

“코로나19 위기에 무너진 분야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도 있다. 위기의 시대 기회를 활용하는 전향적인 자세와 노력이 중요한 때다. 그 일환으로 우리 공단은 비대면 성장산업에서 장애인의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일자리를 확대했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만 14개의 직무를 개발하고, 2년 동안 370여 명이 취업했다. 또,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생산품 판로지원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지키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올해부터 ‘장애인 신규 고용장려금’ 제도를 신설해 장애인 신규채용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기업수요 대응 전략은
“전 세계는 저탄소·디지털 경제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공단은 일찍부터 미래적응형 직업훈련 체제로 개편하고 한국판 뉴딜 이행을 지원해 왔다. 혁신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신규 직무를 개발하고 산업의 융복합 추세에 대비해 직업훈련과정도 융·복합 훈련 직종으로 개편하는 한편, 장애인의 디지털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해 전체 훈련 직종에 컴퓨터 활용 및 기초사무행정을 공통 교과로 편성했다. 또, 미래 디지털 산업사회에서 장애인 고용이 소외되지 않도록 IT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IT특화훈련센터를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와 구로에 설립했고, 올해 한 곳 더 개소할 예정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고용을 저해하는 요인과 해소방안은

“장애인 고용의 경제성, 인적자원 관리 등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장애인 고용을 망설이는 기업들이 아직도 있다. 이들 기업에 맞춤형 장애인 고용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이에 우리 공단은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에게 적합한 직무와 인력, 적절한 고용창출 모델 등을 직접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유통업, 건설업, 회계법인 등 장애인 고용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업종에서도 적극적으로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장애인 인권침해, 범죄위험 노출 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요구되는 사항은

우리 공단은 장애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서울, 경기, 광주, 부산, 대전, 대구 등 6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곳에 인권침해·노사분쟁 등 취업 후 고용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또, 장애인 표준사업장 무상지원 신청 시 사업주로 하여금 인권교육을 의무화하고 있고, 증빙 자료로 장애인 인권 존중 및 권리 보호 서약서를 받고 있다. 표준사업장 무상지원금 신청 사업체의 경우 신청 이전 2년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있는 경우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이미 지원된 표준사업장에 대해서도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매 분기 업무 담당자가 현장 방문 사후관리를 통하여 장애인 인권 침해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지원과 관련한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향후 계획은

“제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전략이 당선인의 장애인 관련 첫 번째 공약으로 명시돼 있어 우리의 준비와 노력도 새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IT산업의 중심지인 구로디지털훈련센터를 신설해 미래형 직무 개발 및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당선인 공약과 같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디지털훈련센터를 확대해 장애인이 4차 산업형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나가겠다. 그간 잘해온 장애인 정책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장애인 고용 정책이 연속성을 갖고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