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올라온 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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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23-03-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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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는 46살의 지적장애 2급,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엄마입니다.
신체적으로는 수염이 더부룩하고 흰머리도 나기 시작하는 46세의 장년이지만 지적수준은 3~5세 정도의 어린아이 같은 아들이 요즘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믿기지 않고 감사해서 게시판에 제 아들이 변하게 된 동기와 과정을 알리고 싶었고,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우리 장애인들이 사회 참여는 할 수 없다해도 단체 활동을 하면서 협동과 배려를 배워가며 자립심을 키워갈 수 있는 복지 제도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이 양극성 장애라는 질병 또한 앓게 되면서 온가족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생리적인것 마저도 해결하지 못해서 기저귀를 하고 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7년을 지내는 중에 발달장애지원센터 이지연 선생님이 상담을 오셨는데 저희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차량 운행이 가능한 목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알려주셨습니다. 아들과 그곳을 찾아가 팀장이신 조원기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제 아들의 상황 때문에 외부 출입이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팀장님이 저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셔서 믿고 맡기기로 했습니다.
요즘 자기가 만들었다는 빵, 공예품들을 가져와서 너무 해복해하는 모습에 저도 저말 행복했습니다.
장애인들은 움직이는 활동이 적어 거의 다 살이 찌는데 제 아들도 살이 많이 쪘습니다.
센터에서 축구, 볼링, 배드민턴, 탁구, 골프, 태권도 등의 운도을 매일 합니다. 심지어는 축구 시합을 위해 작년에 제주도를 4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선생님이 "밑으로 내려오세요." 하는 전화가 올 시간이 되면 현관에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활동하면서 몇번 배변 실수를 해 너무 죄송스러워 아직 외부활동할 떄가 아닌가 싶어 조원기 팀장님꼐 말씀드렸더니 비장애인도 실수를 하는데 그리고 이제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포기하지 말라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때 조원기 팀장님이 용기와 희망을 주지 않았더라면 저희 아들을 지금처럼 밝고 행복한 모습이 아니었을겁니다.
때론 엄마인 저도 힘들고 속상하고 미울때가 있는데 선생님들은 늘 밝고 사랑과 배려로 대해주시는걸 보면 직업정신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명감과 소신이 없다면 어찌 그일을 다 감당할 수 있겠어요. 센터의 선생님들께 늘 감사합니다.
목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선생님들! 당신들은 천사입니다.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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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okpo.go.kr/www/civil_complaint/citizen_participation/praise?idx=510575&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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